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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화위복! ‘볏짚 아트’가 이어주는 지역의 미래

매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니가타시 니시칸구의 우와세키가타 공원에 나타나는 거대한 볏짚 오브제들. 도쿄의 무사시노 미술대학(이하 ‘무사비’)과 지역의 협동 프로젝트로 탄생한 ‘볏짚 아트’ 작품입니다. 2008년부터는 매년 볏짚 아트를 중심으로 한 ‘볏짚 아트 축제’가 시 주최로 개최되면서, 지역의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이 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한 2020년, 볏짚 아트 축제는 처음으로 중단되었습니다. 해가 바뀌고도 감염 확대와 변이종 출현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등, 그 영향은 장기화됐습니다. 올해도 무사비 학생들은 올 수 없다... 그래도 볏짚 아트 축제를 개최하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2021년에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 볏짚 아트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테마는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복의 상징물’. 재해를 딛고 개최된 볏짚 아트 축제의 무대 뒷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니가타를 생각하다. 무사비 학생들이 테마와 디자인을 선정

볏짚 아트 축제장인 우와세키가타 공원

볏짚 아트는 온천지로도 유명한 구 이와무로 마을과 무사비의 미야지마 신고 교수와의 교류에서 비롯됐습니다. 일본 유수의 쌀고장인 니가타의 볏짚으로 무언가 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 ‘삿포로 하면 눈 축제, 니가타 하면 볏짚 축제가 연상되게 하자’는 생각에서 볏짚 아트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실의 ‘과외 활동’으로 취급됐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볏짚 아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늘어났습니다. 또, 지역과의 연계, 디자인, 1주일이나 니가타에 머물며 작품 제작에 임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된 점에서, 2016년부터는 산관학 공동 프로젝트로서 수업화됐습니다. 2019년부터는 퇴임한 미야지마 교수를 대신해 나카하라 슌자부로 교수가 담당이 됐으나, 2020·21년은 니가타에 머물며 제작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업은 중단됐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다카하시 류타 씨(건축학과 1학년), 다나베 유카 씨(공간연출디자인학과 1학년), 네모토 스미레 씨(기초디자인학과 2학년), 지도를 맡은 세이노 후미히로 조교(기초디자인학과 연구실)

“니가타시 측에서 올해는 어떻게든 볏짚 아트를 제작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셔서 대학 측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협력이 가능할지 여러모로 검토했습니다”라고 전한 세이노 조교. 검토 결과, 수업으로서가 아닌 뜻이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는 것, 현지에는 가지 않고 테마 선정과 디자인만 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원래는 학생 40명이서 하는 프로젝트지만 요즘 시국에 학생들이 모일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1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줘서 3개의 볏짚 아트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세이노 조교)

볏짚 아트 작품의 디자인 도안

참여한 학생들이 논의해 정한 테마가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복의 상징물’. “코로나로 인해 일본 전체가 어두운 분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이런 축제를 열 수 있다면 밝은 작품이 좋겠다 싶어 여러 상징물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네모토 씨)

사람들에게 평안과 안녕을 가져다주는 봉황

“다른 과와 협업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고 싶었다. 또, 볏짚이라는 낯선 소재를 다뤄보고 싶었다”라고 밝힌 다카하시 씨는 봉황 제작팀에 참여했습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날개를 펴고 위로 날아가는 느낌을 이미지 하여 모형을 제작했는데, 실제 작품은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까 역시 실물은 박력이 있더라고요. 설계도대로가 아니라 지역민 분들께서 약간 변형을 하셔서 박력 있게 해석해 주셨는데, 그게 멋지게 완성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카하시 씨)

독특한 모양과 유머러스한 표정이 특징인, 니가타의 민예품으로 알려진 삼각 달마(*달마 대사의 모습을 한 오뚝이 인형)

전부터 무사비의 과외 프로젝트를 동경하고 있었다는 다나베 씨는, 교내 메일을 통해 볏짚 아트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지원했습니다. “저희 팀은 달마를 만들게 됐는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달마를 만들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팀원 중 한 명이 ‘니가타의 달마는 좀 다르다는 것 같다’고 알려줘서, 니가타 분들께 익숙한 삼각 달마를 만들게 됐어요. 니가타에는 재밌는 얼굴을 한 달마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웃음).” (다나베 씨)

역병 퇴치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 아마비에(*일본 전설 속 요괴)

“설계도를 하나부터 다 직접 생각해 커다란 입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재밌을 것 같다”라며 볏짚 아트에 참여한 네모토 씨는 아마비에 팀에 소속됐습니다. “캐릭터스러운 아마비에를 디자인했는데, 볏짚으로 만들었을 때 어디까지 표현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어요. 완성된 작품을 보니 캐릭터 느낌이 제대로 나면서 귀여운 아마비에가 탄생해 정말 기뻤습니다.” (네모토 씨)

“올해는 현지에 갈 수가 없었는데, 작품을 직접 보러 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뉴스에서도 취재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니가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볏짚을 통해 연결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는 다카하시 씨. 세 사람 모두 현지에 가고 싶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연구실에 틀어박혀 작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협력하고, 여러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진행해 가는 것. “볏짚 아트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학생들이 제작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현지에 갈 수 없었지만, 향후에는 도면만 보내는 게 아니라 볏짚 모으기나 볏단 엮기, 공원 관리부터 그야말로 벼농사까지, 지역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과 학생들 간의 유대가 깊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노 조교)

작품 제작에는 지역의 제작 서포터들이 참여한다

우치야마 간판의 우치야마 세이지로 씨(82세). “관람객 속에 잠입해 작품에 대한 반응에 귀를 곤두세우는 것이 매년의 즐거움”

니가타시 니시칸구에서 볏짚 아트 제작을 든든하게 지원해 오신 분이 현지에서 간판 제작을 하고 계신 우치야마 세이지로 씨입니다. 제2회 볏짚 아트 축제(2009년) 때 시청에서 협력 의뢰가 들어와 볏짚 아트의 골조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그 후로 매년 학생들이 생각한 디자인을, 무게나 밸런스를 고려해 조정하면서 목재로 골격을 짜내 왔습니다.

예년 같으면 골조 베이스에 학생들이 볏짚을 붙여 작품을 완성해 가지만, 올해는 우치야마 씨의 지휘 아래 현지 주민들이 작품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제작 서포터 왼쪽부터, 고바야시 사라 씨·초6, 고바야시 하나에 씨·초6, 우치야마 씨, 고바야시 가나에 씨·초2, 다케시타 가논 씨·대2

“제작 자원봉사자들이 모일지가 걱정이었다”라는 우치야마 씨. 시 담당자가 지역 주민들과 학교에 얘기해 서포터를 모았지만, 코로나의 영향도 있어 모집에 고전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모여 주신 실버 인재 센터의 협력과 함께 현지 주민들이 약 3주에 걸쳐 제작을 했습니다. “학생들보다는 실버 인재 쪽에서 와주신 현지 어르신들이 볏짚은 더 잘 다루셨지(웃음). 덕분에 예정보다도 빨리 끝났습니다.” (우치야마 씨)

제작한 부분을 가리키고 있는 초등학생 자원봉사자

근방의 마키미나미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고바야시 사라 씨와 고바야시 하나에 씨는 학교에서 전단지를 보고 볏짚 아트 제작 서포터를 알게 됐습니다. 친구 4명이서 함께 지원해 봉황 가슴과 꼬리 장식 만들기, 삼각 달마의 얼굴이 된 볏짚 다발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하나에 씨의 여동생 가나에 씨도 매번 응원하러 와줬습니다.

고바야시 씨들은 동급생 4명과 제작 작업에 참여

볏짚을 만져본 경험은 학교 논에서 벼 베기를 해본 정도. 아이들은 “우치야마 씨가 할 때는 간단해 보였는데, 볏짚을 깔끔하게 모아서 묶는 게 꽤 어려웠다. 내가 만든 게 쓰인 건 기분 좋다”라며, 내년에도 자원봉사 모집이 있으면 또 참여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우치야마 씨에게 관리 방법에 대해 묻는 다케시타 씨

니가타 대학에 다니는 다케시타 씨는 시즈오카현 출신입니다. 니가타에 온 이후 볏짚 아트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볏짚이란 게 생각보다 단단한 거군요. 손을 베여서 피가 나는데도 작업하고 계신 모습에 놀랐습니다.” 또, 코로나로 교류가 어려운 가운데, 디자인 도안 얘기뿐이긴 했지만 다른 대학과 교류할 수 있던 게 기뻤다고 합니다. “내년 이후로는 무사비 학생들이나, 현지 중고등학생 등의 분들과도 직접 교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케시타 씨)

현재, 작품 제작 서포트를 하고 있는 것은 우치야마 씨와 남동생, 그리고 아들, 총 3명. 우치야마 씨도 “볏짚을 다루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지도할 수 있는 지역 제작 서포터들이 늘어나면, 여러 봉사자들을 받아들일 수 있겠지”라며, 제작 서포터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우와세키가타 공원 호수에 백조가 찾아왔다. (10월 10일 촬영)

사계절의 꽃들을 즐길 수 있다. (10월 10일 촬영)

또, 다케시타 씨는 이번 자원봉사를 계기로 우와세키가타 공원에 처음 와봤다고 합니다. “장소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큰 호수도 있고, 산책길에, 계절별 꽃들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놀이 기구까지. 공원도 넓어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에 최고네요.”

앞으로의 볏짚 아트가 향하는 곳

세 작품을 돌아보며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 SNS에도 많은 글이 올라왔다

축제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노점 ‘니시칸 시장’이 열린다

무사비 학생들, 우치야마 씨, 그리고 많은 제작 자원봉사자들의 손에 의해 2년 만에 볏짚 아트 축제가 무사히 개최됐습니다. 레이와 3년(2021년) 8월 29일(일요일)~10월 31일(일요일), 약 2개월의 개최 기간 동안 우와세키가타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형태를 바꿀 수밖에 없었던 볏짚 아트 축제. 그러나 이 새로운 시도는, 10년 이상 지속되며 굳어져가던 프로젝트가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할’ 가능성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앞으로의 볏짚 아트는 니가타시와 무사비를 연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고, 또 문화를 미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2021년의 볏짚 아트 축제를 돌아보며> (니시칸구 산업관광과 담당자 게지마)
무사비 학생들이 오지 못하는 가운데 볏짚 아트 축제를 하게 됐는데요, 제작 서포터들이 잘 모이지 않아서 작품이 완성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었습니다. 현지 제작 서포터들을 모으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농업대학 등 각지에 홍보를 하려 다녔습니다.
인원수는 적었지만 마키 고등학교 미술부 학생과 대학생 등이 도우러 와주시면서, 지금까지 볏짚 아트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과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겨났습니다.

니가타시 니시칸구에서 탄생한 ‘볏짚 아트’는, 이제 일본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발상지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처럼 제작 서포터들과의 연결고리가 생긴 만큼, 그걸 확장시키고 싶어요. 아트 작품을 만들 때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볏짚을 모으는 작업이나, 볏단 엮기 등 여러 작업에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니시칸구 내 초등학교 논에서 나온 볏짚을 받을 수 없을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키운 쌀의 부산물이 볏짚 아트 작품에 쓰이게 되면, 친밀감도 더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본 사람에게 힘찬 복을 드립니다.」봉황, 아마비에, 삼각달마가 훨훨 내립니다.

볏짚 아트 마츠리 2021

날짜: 2021년8월29일(일)~10월31일(일)
장소: 우와세키가타 공원

쌀의 고장다운, 볏짚을 활용한 이벤트, 「볏짚 아트 마츠리」를 개최합니다.

전시회장이 되는 우와세키가타 공원에서는 볏집으로 만든

그리고 전시기간중의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니시칸 장터」를 개설 합니다. 니가타시 니시칸구의 매력을 흠뻑 만끽해 보세요.

니시칸구에 가려면 공항에서 전용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YAHIKO-IWAMURO NIIGATA WEST COAST

니가타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합승 택시)

니가타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를 이용하면 니가타 공항에서 이와무로 온천까지 직행 80분 입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짐 없이 온천가 산책을 즐겨보십시오.

볼거리 가득! 니시칸구를 버스로 돌아보자.

니시칸 관광 주유 버스

니시칸 관광 주유 버스

니시칸구의 기념품을 살 수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이와무로야」, 폭넓은 연령층 하이커에게 인기가 많은 카쿠다야마 산, 웅장한 바다를 체감할 수 있는 씨사이드라인 등 니시칸구의 볼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주유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기간 한정으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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